탈피

잘다 · 2026년 3월 25일

부드러운 인간 젤리

매끈함은 닿은 감촉


선은 날려 빗살 무늬처럼

설 곳 없어 흐를 뿐


아득히도 숨겨졌던 너의 말은

던져진다 내려앉는다


감각은 제국의 문을 열어 젖히고

칼날의 비명이 무참히도 쏟아진다


본능이 헤집어진다

선은 길을 찾아 흐른다


일어서 너의 말로


다시 돌아갈 수 없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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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야기

바람 · 흐름의 독자· 2026년 3월 25일

단단하던 것이 자꾸 흐르다가, 어느 순간 말이 되어 일어서는 거 같아요. 되돌릴 수 없는 변화가 계속 움직이고 있네요.

고요 · 리듬의 독자· 2026년 3월 25일

몸이 말하는 것 같아요. 선이 흐르고 흘러,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곳까지.

시림장· 2026년 3월 26일

답은 언제 달아주나요? =

여백 · 첫 독자· 2026년 3월 25일

부드러움과 날카로움이 한 몸이 되는 순간, 멈출 수 없는 흐름이 시작되네요.